컨텐츠 바로가기

10.18 (금)

소말리아 해적 피랍 아시아 선원 11명 4년 만에 탈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소말리아 해적에게 4년 가까이 인질로 잡혀 있던 11명의 아시아계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시간으로 8일 보도했습니다.

석방 협상을 도왔던 존 스티드 전 영국 육군 대령은 "선원들이 해적 감옥에서 창밖으로 몰래 빠져나와 탈출에 성공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에서 선원들과 함께 무사히 케냐에 도착한 스티드는 "그들이 모두 건강하게 풀려났다는 것은 대단한 소식"이라며 "선원들은 창문을 통해 감옥에서 탈출한 뒤 소말리아 북부 갈마둑 지역에서 치안부대에게 구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방글라데시인 7명, 스리랑카인 2명, 인도인·이란인 각 1명 등 모두 11명의 선원은 고문과 구타로 극심한 상황에서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탄 말레이시아 국적 컨테이너선 MV 알베도는 2010년 11월 소말리아 해적에게 나포됐으나 지난해 7월 높은 파도에 침몰했습니다.

함께 납치된 인도인 1명은 해적과 말다툼 끝에 사살되고 스리랑카인 4명은 익사했으며 다른 7명의 파키스탄 선원은 2012년 선사가 몸값을 지불한 뒤 풀려났으나 남은 이들은 해적들의 비싼 몸값 요구를 감당하지 못해 붙잡혀 있었습니다.

[임찬종 기자 cjyim@sbs.co.kr]

[월드컵 채널 SBS] 브라질 월드컵은 차범근·배성재와 함께!

[6.4 지방선거] SBS뉴스와 함께하는 '2014 국민의선택'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