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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軍, 무인기 잡는 대공포·심해구조함 확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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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서 의결… 2018년까지 개발

[이데일리 최선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무인항공기를 타격할 수 있는 방공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구조함인 청해진함보다 성능이 우수한 심해 구조함을 확보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26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7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30mm 차륜형대공포를 2018년까지 개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30mm 차륜형대공포는 육군과 공군, 해병대에서 장기간 운용한 구형 벌컨포를 대체하는 무기다. 벌컨포보다 사거리가 늘어나고 주·야간 자동추적과 정밀 사격이 가능하다. 방사청은 이 무기를 이용해 AN-2 항공기나 무인기 등 북한이 보유한 저고도 침투 전력을 타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추위가 의결한 ‘30mm 차륜형대공포 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체계개발 기간을 완료한 뒤 2019년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다. 개발비용은 500억원으로 다음달 입찰공고를 거쳐 9월 체계개발 업체가 선정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또한 잠수함 조난 때 승조원을 구조할 수 있는 차기 잠수함구조함의 탐색개발을 내년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차기 잠수함구조함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청해진함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심해 구조함을 확보하게 된다. 차기 잠수함구조함의 배수량은 5000톤 이상이며 건조비용은 3000억원대다.

이 밖에도 방추위는 내년부터 지휘소용차량의 체계개발에 착수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장애물개척전차의 체계개발을 완료키로 의결했다. K-9 자주포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는 삼성테크윈(012450)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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