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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북, 지방선거 다가오자 '전방위' 비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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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6·4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자 남남 갈등을 조장하는 북한의 비방전도 수위를 더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타살'이라고 주장하고, 우리 정부가 세월호 참사를 '북풍'으로 덮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이명박 정부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에 의해 타살을 당하는 일은 오직 남조선과 같은 최악의 정치 후진사회에서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노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교하면서, "정의를 지향한 사람은 비명에 죽고 악행만을 저지른 자는 배를 두드리고 사는 거꾸로 된 사회"라고 우리나라를 깎아내렸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도 박근혜 정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북풍조작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궁지에 몰린 현 정부가 보수세력 규합을 위해 북풍 조작에 나서고 있다는 겁니다.

북한은 '북풍'의 예로 우리 정부의 북한 핵실험 임박설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북한은 없어져야 할 나라' 발언, 청계산 무인기 오인 소동 등을 들었습니다.

국제무대인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와 별개로 지방 선거를 앞두고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북한의 '정권심판' 선동은 수위를 더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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