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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北, 무인기 추정물체 해프닝 비아냥 "변소문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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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북한은 지난 14일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발견된 무인기 추정 물체가 부서진 문짝으로 확인된 해프닝을 비아냥 거리며 남한 정부를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북 무인기로 둔갑한 변소문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14일 남조선에서 모략적인 북무인기 소동에 환장한 괴뢰패당의 추악한 몰골과 비열한 정체를 폭로하는 희비극이 벌어졌다"면서 "괴뢰군부 패거리들은 현지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신고된 물체가 북무인기라고 떠들어댔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무인기 추정) 물체를 찾은 다음에도 형태는 이전의 것과 다르지만 색깔은 유사하다느니 하면서 또 다시 북소행설을 운운했다"며 "괴뢰 합동참모본부가 확인한 결과 그 물체는 연청색 뼁끼(페인트)를 바른 이동식 변소문짝이었던 것이다"고 비꼬았다.

이어 "아무리 검은 것도 희다고 우기며 반공화국 모략에 피눈이 돼 날뛴 괴뢰들이라 할지라도 변소문짝을 어떻게 북무인기라고 계속 고집할 수 있겠는가"라며 "하는 수없이 괴뢰 합동참모본부는 저들의 발표를 정정하며 사태수습에 나섰지만 행차 뒤 나발이었다"고 비판했다.

노동신문은 "내외의 웃음거리로 된 괴뢰 군부패거리들의 이번 소동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세월호 대참사로 극도의 위기에 빠진 박근혜 패당이 출로를 찾기 위해 더욱 악랄하게 감행하고 있는 동족대결책동의 필연적산물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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