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진주의료원 활용"…김 "구 법원검찰청사 재활용"
홍준표 경남도지사(좌).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 |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부지를 두고, 새누리당 홍준표 지사와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가 대립하고 있다.
홍준표 지사는 일찌감치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그리고 "서부경남 주민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겠다"는 홍 지사의 뜻에 따라 최근엔 도청에서 여론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도가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는 67%가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는 진주의료원은 진주의료원대로 재개원하고, 서부청사는 구 법원검찰청 부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12일 진주를 찾은 자리에서 "옛 법원, 검찰청 건물과 터 등 진주 시내 도심지역의 공공시설을 서부청사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진주의료원에 대해서는 "과거의 진주의료원이 아니라, 친절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착한병원, 보호자 없는 안심병원으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가 실시한 진주의료원 서부청사 활용과 관련한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지방선거가 4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에 엄정중립을 유지해야 할 경남도청이 사실상 홍준표 지사의 선거캠프 역할을 한 것과 다름없다"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새로 진주의료원 개원 관련 여론조사를 시행하자"고 제안했다.
hy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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