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송영길 인천시장이 14일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오전 11시 인천시청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송 시장은 오는 15일부터 인천시장 직무가 중지된다.
송영길 인천시장 |
앞서 지난 12일 박영복·신동근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공동위원장과 인천시장에 출마한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양 당의 정책과 선거 후보자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 당은 조만간 공동정책공약을 발표하기로 했으며, 시장 및 기초단체장 선거에 대한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2010년에도 양 당은 단일화를 이뤄 송영길 시장이 단일 후보가 됐다. 이번 역시 송 시장이 후보로 선정되는 절차만 남아 있다.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양 당은 10개 구·군의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화군과 옹진군, 계양구, 남구, 부평구, 서구, 중구 등 7곳에 대해 후보를 내기로 했다.
반면 정의당 소속 현역 기초단체장이 있는 남동구와 동구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정의당 후보 간의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경선규칙은 양 시당이 구체적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단체장 후보도 확정된 곳은 남구청장은 박우섭 현 청장, 부평구청장은 홍미영 현 청장, 계양구청장에는 박형우 현 청장 등이다. 중구청장은 강선구 후보가 확정됐지만 최정철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이의를 제기, 재심이 이뤄질 수도 있다.
이 밖에 서구청장은 전원기, 민우홍씨가 경선 중이고, 강화군수는 단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낼 예정이고, 옹진군수는 아직 미정이다.
단일후보를 내기로 한 남동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김규홍, 박인혜씨가 경선을 벌여 후보자가 선정되면 정의당의 배진교 청장과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내기로 했다. 동구청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김찬진 후보와 정의당의 조택상 현 청장이 경선을 치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는 15일까지 인천시장과 10개 구·군 기초단체장 후보 선정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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