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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 톡톡] 여야 인천시당 차분한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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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주영민 기자 =

15·16일 6‧4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야 인천시당이 필승을 위한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가라 앉은 지방선거 분위기를 감안해 대규모 유세 등 시끄러운 선거를 최대한 자제하고 정책 선거 등에 초점을 맞추는 ‘차분한 선거’를 진행키로 했다.

13일 공천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위원장 신동근, 박영복)에 따르면 시당은 14일까지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17일 공동 선대위를 발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시당은 세월호 참사를 감안, 이번 지방선거에서 ▲소음 없는 선거 ▲동원 없는 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등 이른바 3무(無) 선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당은 유세 역시 최소화해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세금낭비 없는 선거 운동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고 현장소통 위주의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과의 공약 연계성을 높이는 정책 위주의 선거를 통해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을 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 속 힘 있는 시장’을 외치고 있지만 우리는 ‘인천시민의 힘’을 기본 가치로 삼고 있다”며 “정책선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후보자 등록 이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천 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된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 홍일표)은 20일쯤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새누리당도 가급적 차분하고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유세차의 규모를 초소화하고 선거 로고송 또한 일단 조용한 곡을 중심으로 준비하지만 상황에 따라 운영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시끄러운 곡과 함께 병행되는 율동은 전면 폐지하는 등 기존에 추진했던 선거 운동방식과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새누리당도 역시 정책 홍보에 중점을 두고 일방적인 설득 방식의 선거운동이 아닌 시민들과 소통하는 선거방식을 추진키로 하고 세부 방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새누리 인천시당 관계자는 “차별화된 정책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지방선거는 시장선거와 당 대 당의 선거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지난 4년의 과오를 되돌아보고 시민들을 위한 정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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