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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교육감선거-제주] 단일화 성사 여부 최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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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시민단체 양창식 후보 단일 교육감 추대

(제주=뉴스1) 이상민 기자 =

6.4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감선거의 최대 화두는 후보 단일화 성사여부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제외한 강경찬, 고창근, 김희열, 양창식, 윤두호 예비후보는 제주 올바른 교육감 추대협의회의 중재 아래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벌여왔다.

후보 난립으로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각 후보간 지지율이 큰 차이가 없어 단일화에 성공한 후보가 선거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점도 후보 단일화 논의를 이끈 주된 배경이었다.

그러나 단일화에 참여한 후보들간의 첨예한 입장차로 지난달 말 이후 단일화 논의는 중단돼왔다.

단수 후보를 선택하면 후보 간 대부분 오차범위 내에 있는데 1~2% 차이로 후보에 오르지 못한다면 승복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와 복수 후보가 된다면 추대협의회는 누구를 지지할 것이냐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가 13일 양창식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 교육감 후보로 추대하면서 제주도교육감 후보 단일화 논의는 새국면을 맞게됐다.

관건은 이런 결정을 나머지 예비후보들이 받아들이느냐다.

이번 추대에 대해 나머지 예비후보는 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양 예비후보를 보수 단일 교육감 후보로 내세운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 의 결정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추대가 강경찬, 고창근, 김희열, 양창식, 윤두호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내 교육원로 등이 참여한 제주 올바른 교육감 추대협의회가 시도했던 후보 압축 또는 단일화 시도와 무관한 '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 주도로 이뤄졌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반면 후보단일화 논의에서 배제됐던 이석문 후보는 "교육정책을 중심으로 관심이 집중돼야 하는데 이상한 방향으로 여론이 호도되는 것 같다"며 단일화 시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비치고 있다.

◇제주 교육감선거 예비후보 현황(가나다순)

▲강경찬(62) 제주도교육의원

▲고창근(63) 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국장

▲김희열(60)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교수

▲양창식(61) 전 탐라대학교 총장

▲윤두호(63)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이석문(55)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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