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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홍규, 홍기업에 “野권 단일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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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50 객원 정책토론 등 방안 제시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뉴스1

이번 지방선거에서 강릉시장후보로 나선 무소속 김홍규 예비후보(좌)와 새정치민주연합 홍기업 예비후보(우). 2014.5.12/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릉시장 선거를 준비중인 무소속 김홍규 예비후보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 둥지를 새로 마련한 홍기업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해 결과가 주목된다.

홍기업 예비후보는 지난달 새누리당 경선룰이 발표되자 “특정 후보에 유리한 경선”이라며 일찌감치 경선을 포기하고 지난 1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가 이틀 뒤인 3일 돌연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을 선언, 다음날 입당식을 치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 공천을 받아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됐다.

홍기업 예비후보의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확정으로 강릉시장 선거는 새누리 경선을 치르고 올라온 최명희 예비후보와 선거 초부터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김홍규 예비후보를 비롯해 3파전 양상이 뚜렷해졌다.

이에 김홍규 예비후보는 1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특정 후보의 승리가 중요한 것이 아닌 강릉의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승리를 위해 홍기업 후보에게 단일 후보 선출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의 제안은 3파전으로 표가 갈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야권의 표심을 모아 강력한 경쟁상대인 최명희 후보에 대항하기 위함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강릉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낼 기회를 살리는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홍기업 후보도 이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 후보 당 50명의 당원·측근을 포함한 객원을 상대로 정책토론을 실시, 누가 더 강릉을 생각하고 연구하는지에 대해 판결받자는 구체적 단일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이 방법이 아닌 단일화의 어떠한 방안이라도 시민의 뜻에 부합한다면 그에 응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에 홍기업 예비후보는 “단일화 논의는 환영한다”며 “당의 입장에 따라 충분한 협상을 가지고 용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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