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호남 지방선거, 새정치연합 평가 성격"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12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버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4.5.1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12일 "호남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은 겉으로는 야당인데 실제로는 야당이 아닌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엄정한 평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6·4지방선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 정국에서도 기초연금법에 대해 새누리당과 야합하는 새정치연합은 관제야당이 됐다"면서 "정권교체를 해야겠다고 판단하신다면 호남에서 야권을 바꿔달라. 저희가 진짜 야당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월호 참사에서 나타난 국민의 강렬한 변화의 요구를 저희가 그동안 해왔던 노동자, 농민, 서민이 사는 정치와 동일선상이 있는 것으로 여긴다"면서 "이 정치를 전북에서 저희 후보들이 노동자, 농민, 서민들 사이에서 쌓은 신뢰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12일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이광석 전북도지사 후보(이 대표 오른쪽) 등과 함께 버스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14.5.12/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이날 기자회견은 이광석 전북도지사 후보 등 전북지역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버스공영제 공약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표는 "전주 버스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인 버스공영제는 통합진보당 이광석 전북도지사 후보의 대표공약"이라며 "노동자, 서민의 편에서 버스문제를 해결해나갈 기회를 진보당에게, 이광석 후보에게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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