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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연합, 세월호특별법 준비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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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위원장에 우윤근 내정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5~6월 세월호 국회에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임 후 첫 의원총회를 열고 "세월호 사태 관련 원내에 세월호 특별법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위원장에는 우윤근 의원이 내정됐다. 간사는 경기 안산 상록갑 출신 전해철 의원이 맡았다. 원내지도부는 준비위 참여를 희망하는 의원들로부터 신청을 받기로 했다.

세월호 사고의 진상을 규명할 상임위원회도 가동키로 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1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16일에 열고 정부 부처로부터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관련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도 추진키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국정조사 요구서도 여야 공동으로 제출키로 했지만 새누리당과 세부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 "국정조사는 원내대표간에 이미 합의가 됐다. 양당 간에 여야 공동요구서를 제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며 "15~16일 정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양당 수석 간에 온도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국정조사는 국민적인 요구이므로 새누리당이 지방선거를 핑계로 지나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이 밖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부터 새누리당과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당 원내지도부는 소속 의원들로부터 상임위 배정 희망원을 12~15일 3일간 제출받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KBS 방송공정성 관련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간사인 유승희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결의안에 담길 내용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공약 이행을 위한 방송 보도제작 편성 관련 방송법 개정 참여 촉구 ▲방송통신 위원회 소집 요구 ▲새누리당에 진상규명 참여 촉구 등을 제시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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