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무인정찰기 복제에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이란 국영 방송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한 미국 무인정찰기를 복제한 무인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한 이란 군사당국 관계자는 "무인 정찰기의 기밀을 밝혀내고 복제에 성공했다"며 "곧 시험비행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방송은 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이란 정예부대인 혁명방위대가 주최한 전시회에 참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하메네이는 "무인 정찰기는 정찰활동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 이란 당국은 영공을 침범한 미국의 무인 정찰기 RQ170에 사이버 공격을 가해 통제권을 장악했으며 관련 정보를 거의 해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무인기의 반환을 요구하며 갈등을 빚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