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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통합진보당, 노동자 자살시도 "버스공영제 실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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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버스 노동자를 살려내라, 버스공영제를 실시하라"

통합진보당 전북도당은 1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버스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합진보당은 "노동절을 하루 앞둔 지난4월30일 신성여객에서 부당해고를 당한 버스노동자가 자살을 시도해 현재 뇌사상태에 있다"면서 "노동탄압은 죽음까지 부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처럼 노동탄압을 자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주시청과 버스회사의 긴밀한 유착관계가 존재했기 때문이다"면서 "버스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원인제공자는 신성여객과 전북도, 그리고 전주시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버스공영제는 열악한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바꿔내고 시민들의 안전을 담보해 내는 제도이다"면서 "아울러 버스회사와 관료, 정치권 사이의 고착 된 유착관계를 끊고 투명성을 확보하는 제도이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희 대표는 "생사의 경계에서 머물고 있는 신성여객 버스노동자가 하루빨리 웃으면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라며 "노동자·서민의 편에서 버스문제를 해결해 나갈 기회를 통합진보당에게 주길 호소한다"고 밝혔다.

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온 통합진보당이지만 사람을 살리는 정치, 노동자가 더이상 억울하게 죽지않는 정치를 위해 여기까지 왔다"라며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성실히 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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