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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원순, 安·박영선 만나 `2011 어게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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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지도부 예방…"단수공천 감사"

연합뉴스

박원순, 김한길.안철수 예방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두 번째)이 12일 국회에서 김한길(왼쪽부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박영선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재선 도전에 나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시장선거 후보등록을 사흘 앞두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친정' 지도부를 예방하고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지난 2011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 도우미' 역할을 했고, 지금은 당 지도부에 진입한 안 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를 만나 또한번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김·안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들을 방문한 박 시장은 먼저 "저를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공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11년 보선에서 후보직을 흔쾌히 양보한 안 대표, 야권의 본선티켓을 놓고 겨뤘던 박영선 원내대표와 당시 선거를 놓고 얘기를 나누면서 이번에도 선거승리를 '합작'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박 시장은 "박 원내대표가 (당시) 반값등록금 공약을 제안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다"며 "여기에 (선거 승리의) 주역이 다 계시다"며 다시 한번 전폭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표철수 최고위원도 "이번에 박 원내대표가 취임해 서울시장 선거에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려고 준비하시는 것 같다"며 박 시장을 거들었다.

박 시장이 "유세차를 없애고 자원봉사자와 시민을 중심으로 선거를 겸허하게 치르겠다. 안전공약은 여야가 따로 없으니 공동으로 마련하자고 제안했다"고 소개하자 안 대표는 "서울시 선거가 모범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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