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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5월 임시국회 합의...후보 속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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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를 3주 앞두고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경기와 전남지사 후보가 확정됐고, 오늘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이 열립니다.

여야는 또 5월 임시국회 소집에도 합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강진 기자!

지난주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이 뽑혔는데, 주말과 휴일에 계속 만나서 정국 운영을 논의했군요?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틀 간의 회동 결과를 어제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했습니다.

양측은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5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동시에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논의도 시작해 국정조사 등 국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진상규명을 위한 각론에서는 여전히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특검과 국정조사 청문회의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데 반해 새누리당은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6월 19일 (상설특검)법이 시행되고 본회의에서 의결해야 한다는 형식 요건이 필요하고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됐거나 또 본회의 의결이 있어야 발동이 되는..."

[인터뷰: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 문제는 합의안 1항에 세월호 대책과 관련된 부분에 같이 포함돼 있는 의미라고 해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지방선거 준비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이제 서울시장 후보만 확정하면 되는 거죠?

[기자]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새정치연합의 박원순 시장과 맞붙게 될 새누리당 후보가 오늘 결정됩니다.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맞붙는 후보자 선출대회는 오늘 오후 2시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립니다.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가 80%, 여론조사는 20%가 반영됩니다.

여론조사는 주말 이틀 동안 실시됐고, 오늘 현장투표와 합산해 오후 5시 반쯤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박원순 시장도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겠군요?

[기자]

박 시장은 조금전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한 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도 예방했습니다.

박 시장은 전통적인 유세 방식을 버리고 과거와 결별한 선거를 하겠다면서 유세 차량같이 세를 과시하는 선거대신 시민이 참여하고 봉사하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에 흑색 선전과 네거티브를 하지 말고, 시민 안전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공동으로 공약을 발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주말 새정치연합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장을 받았습니다.

공식 후보가 된 만큼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건데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5일 후보등록일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기지사의 경우는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대진표가 확정됐죠?

[기자]

새누리당은 5선의 남경필 의원, 새정치연합의 3선의 김진표 의원이 각각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새누리당 원조소장파의 대결에서 남경필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정병국 의원을 두 배 이상 앞섰습니다.

또 현장에서 진행된 국민참여선거인단 투표에서도 330여 표를 더 얻어 정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습니다.

새정치연합의 김진표 의원도 국민 여론조사에서 49%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당원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공론조사 현장 투표에서도,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을 크게 앞섰습니다.

[앵커]

새정치연합의 전남지사 경선은 본선보다 어려운 예선으로 꼽혔는데 역시나 박빙이었죠?

[기자]

개표 직후까지 누가 후보로 결정되는지 전혀 알 수 없을 만큼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3파전 경쟁에서 이낙연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주승용 의원에 다소 뒤졌지만 현장투표에서 앞서면서 3% 차이의 근소한 차이로 주 의원을 이기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저조한 득표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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