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무인기 책임회피.변명일관…심각한 유감"

국방부는 무인기 추락 사건이 자신들과 무관하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어리석은 행태"라고 비난했습니다.

국방부는 입장 자료를 통해 "무인기가 북한의 소행임을 명백히 밝혀낸 우리 측 조사결과에 대해 천안함 피격사건과 마찬가지로 책임을 회피하면서 상투적 변명으로 일관하는 북측의 태도에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측의 억지 주장은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고 우리 내부의 국론 분열을 유도하려는 불손한 의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 국방위원회는 '검열단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우리 정부의 발표는 '조작'이라며 이 사건에 대한 공동조사를 제의했습니다.

국방부는 "북측이 공동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마치 범법자가 자신의 범죄행위를 스스로 조사하겠다는 것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방부는 "북측은 무인기 침투와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과, 책임자 처벌을 실시하고, 앞으로 일체의 추가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성 기자 ]

☞ 새로운 인터렉티브 뉴스 [SBS 스마트리포트]

☞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 SBS뉴스 공식 SNS [SBS8News 트위터] [페이스북]

저작권자 SBS&SBS콘텐츠허브 무단복제-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