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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 전남도당 경선후보 확정…安신당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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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화순군수 전략공천…경선방식 오락가락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이 11일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경선 후보자를 확정했다.

그러나 옛 새정치연합계가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데다 화순과 여수 등 일부 기초단체장 선거구는 경선방식이 오락가락해 적잖은 후유증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이 날 오전 공천관리위와 비례대표 추천위, 집행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경선 후보자와 경선방법 등을 의결해 최고위원회에 상정했다.

이 날 집행위는 공천관리위가 수정 의결한 화순군수 구충곤 후보자, 여수시장 주철현 후보자에 대한 단수추천을 승인, 의결했다. 사실상 전략공천을 단행한 것이다.

또 강진군수 강진원 후보, 곡성군수 유근기 후보, 장성군수 김양수 후보 등 3곳도 단수추천했다.

목포시장 후보는 이상열·박홍률·배용태 후보, 순천시장 기도서·허석·안세찬 후보, 광양시장 김재무·이정문·김현옥·강춘석 후보, 나주시장 김대동·전준화·강인규·홍석태 후보 등을 확정했다.

또 구례군수 박인환·서기동, 장흥군수 정종순·김성·이명흠, 해남군수 박철환·윤광국, 진도군수 김희수·이동진, 무안군수 김철주·김호산 후보 등을 확정했다.

담양군수 최형식·유창종 후보, 고흥군수 송귀근·박병종 후보, 보성군수 하승완·이용부·정종해 후보, 완도군수 신우철·김신 후보, 영암군수 전동평·김일태·김재원 후보, 영광군수 정기호·김준성 후보, 함평군 안병호·노두근 후보, 신안군수 남상창·박석배·박우량·김승규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경선방식은 나주를 제외한 21개 시·군 기초단체장은 100% 국민여론조사 결정했다.

나주시장 후보경선은 당초 국민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로 결정했으나 재심이 요구돼 중앙당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당은 또 52개 광역의원 선거구 경선 후보자와 211개 기초의원 경선후보자를 확정했다.

그러나 옛 새정치연합계 당원들은 옛 민주계 주도로 이뤄진 경선후보 선정은 무효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새정치 실현을 위한 전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 날 성명을 내고 "옛 민주계의 일방적인 공천 추진은 원천 무효다"며 "새정치계 집행위원 가운데 1명만 참여시켜 날치기로 통과한 의결사항에 대해 최고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고 밝혔다.

더구나 여수시장과 화순군수 경선후보 선정 방식이 무공천과 경선, 전략공천으로 오락가락해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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