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북 국방위 "무인기 사건은 남측의 조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북한의 최고권력기구인 국방위원회는 무인기 추락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정부의 발표를 '조작'이라고 반박하고 공동조사를 제의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국방위 검열단 대변인 담화에서 남한이 제아무리 북 소행설을 백 번, 천 번 날조해도 우리와는 추호도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무인기가 북한 것임을 주장하려면 북한이 제의한 공동조사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방위는 또 과학시대에 메모리칩 내용을 변경·조작하거나 재입력하는 것은 초학도에게도 수월하다며 무인기 출처 확인의 최대요점인 메모리칩으로 20여 일 동안 무슨 짓을 했냐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가 '무인기 북한 소행'을 부각하는 것은 세월호 참사로 정권 위기가 닥쳐오자 그로부터의 출로를 찾으려는 속셈이라며 6·4 지방선거에서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무인기 사건을 통해 북풍 조작에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현준 [shinhj@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