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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에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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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로 이낙연 의원이 선출됐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열린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에서 47.6%의 지지를 얻어 44.2%를 획득한 주승용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석형 전 함평군수는 8.2%를 얻었다.

경선은 여론조사 50%와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 50%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지난 7∼8일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43.5%를 얻어 44.3%를 획득한 주 의원에게 뒤졌으나 이날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론조사 선거인단 투표에서 51.7%를 얻어 44%를 획득한 주 의원을 크게 앞서면서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후보 선출 수락 연설에서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전남을 더욱 활기있고 매력있는 고장으로 만들것을 약속한다"면서 "여러분과 기탄없이 소통하고 고견을 들어 그간 약속한 공약을 정교하게 다듬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당비대납 의혹' 혐의로 자신의 비서관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은 유출되어서는 안 될 전남도당 회계장부를 토대로 투서가 시작됐고 경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 체포사실이 언론에 공개됐으며 경선에 영향을 주려는 불순한 의도가 검찰수사에 작용했다"면서 "음모에서 시작돼 공작으로 진행되고 있어 선거인단이 정의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해명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이 의원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전남 함평·영광·담양·장성에서 내리 4선을 한 중진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등 대변인을 다섯차례 지냈고, 새천년민주당 대표비서실장, 기획조정위원장, 원내대표, 민주당 사무총장,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 전남지사 경선 출마를 위해 전격 의원직을 사퇴하기도 했으며 당내에서는 '손학규계'로 분류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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