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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6·4지방선거]강릉 도의원 1선거구 '이숙자·심영섭'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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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6·4 지방선거 강원도의원 강릉시 제1선거구(강남동<구 노암·담산·박월·신석·운산·월호평동>, 내곡동<구 내곡·회산동>, 성산·왕산·구정·강동·옥계면) 선거는 새누리당 이숙자(여·58) 후보와 무소속 심영섭(56) 후보가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다.

이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 심사에서 여성 우선추천지역 대상자로 선정돼 공천권을 거머쥐었고 심 후보는 공천받지 못해 탈당했다.

자존심을 건 대결 구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두 후보의 대결 양상이 성(性) 대결 구도로 형성됐다는 점도 선거전의 주요 관전포인트다.

이 후보는 현재 비례대표 도의원으로서 강원도의회 경제건설부위원장·2018 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의정활동을 해왔다.

새누리당의 당 조직과 기반에 기댄 선거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지만 심 후보보다 개인적 조직 기반이 취약하다는 게 불안 요소다.

심 후보는 제1선거구에 포함된 내곡동 지역에서 3선 시의원 경력을 기반으로 선거전을 뛰고 있다. 그만큼 개인적 조직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다.

동반 탈당했다 선거 포기를 선언한 김철래 후보의 지원을 받는지는 미지수지만 물밑 지원이 이뤄질 경우 쉬운 선거가 예상된다.

새누리당 후보지만 여성 정치인의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할지, 남성이지만 무소속 핸디캡을 어떻게 극복할지 또한 관전포인트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가 당선되면 제1선거구의 최초 여성 도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제1선거구의 표심이 누굴 선택할지 주목된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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