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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승수 후보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제역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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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조현철 기자 = 6·4지방선거 정의당 조승수 예비후보는 9일 울산화학단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논평을 통해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신청사 부지 확보와 인원 확충 및 체계적인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8일 남구 매암동 냉매생산업체 후성에서 보일로 폭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친 사고에 이어 황성동 SK케미칼 울산공장에서 3명의 질식 사고가 발생했다.

조 후보는 "울산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화학단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조치는 1월 출범한 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가 제대로 기능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울산화학재난합동방지센터는 200억원대 제독차와 화학차, 화생방 장비 등 특수차량 및 장비보관장과 소방대 교육장을 갖춘 신청사 마련이 시급한데도 부지조차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울산시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청사에 상주 인력조차 배치하지 않고 있어 제역할을 못할 뿐만 아니라 관할 구역 내 모든 사업장을 관리하는 것은 2015년이 돼야 가능하다고 한다"면서 "결국 새누리당 박맹우 전 시장의 소극적인 투자로 인해 연이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4월28일 안전공약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울산화학재난방재센터가 화학사고의 통합관리처가 돼 화학사고 때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토록 공약한 바 있다.

그는 "울산의 모든 후보들이 이 문제에 집중해 울산화학재난방재센터 신청사 부지 확보 및 인원 확충, 그리고 울산화학재난방재센터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시급히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는 말로만 '안전행복도시'를 부르짖지 말고 울산의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09~2014,5.9) 울산국가산업단지 화재(폭발) 현황을 보면 총 197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사망 5명, 부상 43명과 46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원인은 부주의가 50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35건, 기계적 요인 25건, 화학적 요인 16건, 기타 53건으로 나타났다.

올들어서만 16건 일어나 2명이 죽고 4명이 다치는 등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jh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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