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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여야 새 원내대표 이완구·박영선… ‘세월호 국조’ 동의, 시기엔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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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국정조사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면서 ‘세월호 국조’가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기와 범위를 놓고 이견이 있어 ‘세월호 국조’는 여야 새 원내대표들의 첫 협상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표(왼쪽 사진)는 8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어느 정도 수습되고 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실시하겠다”면서 ‘선 수습, 후 국정조사’ 방침을 밝혔다.

경향신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오른쪽)도 “국회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대책위원회 설치를 주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우선 5월 국회에서 9개 관련 상임위를 열어 기본적 조사를 하고 여기서 걸러진 것을 갖고 (6월 국회에서) 국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조사 시기는 6·4 지방선거 이후가 유력하다. 다만 국정조사 범위를 세월호 참사로 한정할지를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후보로 단독출마한 친박계 3선인 이완구 의원(63·충남 부여 청양)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정책위의장에는 비박계 3선 주호영 의원(53·대구 수성을)이 선출됐다. 새정치연합도 의원 투표를 통해 3선의 박영선 의원(54·서울 구로을)을 신임 원내대표로 뽑았다. 여야를 통틀어 여성 원내대표는 헌정 사상 처음이다.

<강병한·심혜리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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