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부산시당, 광역·기초의원 공천자 51명 1차 발표

동부산권 벨트 강화 '눈길'

[부산CBS 박중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 유정동, 이하 공관위)는 8일 부산지역 광역·기초의원 공천자 51명을 1차로 발표했다.

유정동 공관위원장은 "이번 공천의 특징은 개혁공천, 기득권배제공천, 동부산권 벨트 강화"라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가장 좋은 인물을 새정치연합의 지방선거 후보로 공천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의 이번 공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통적 야권 강세지역인 사상-사하-북.강서구를 잇는 낙동강 서부 벨트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취약지역이라 할 수 있는 동부산권 벨트 강화다.

실제로 새정치연합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 공천에서 동부산권에 각분야 전문가를 대거 포진시키고, 해운대-남구-수영구 지역의 광역의원 전원 출마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소외 계층 배려와 개혁공천의 결과 특이 이력의 후보자가 대거 공천을 받은 것도 눈길을 끈다.

특이 이력을 가진 주요 공천자로는 환경미화원 출신의 황병연 후보, 산복도로 르네상스 만들기 계획가 출신의 도심재생전문가 안효득 후보, 영화 '변호인'의 실제 피해자인 박욱영 후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기이자 중소기업 중앙회 부울지회장을 역임한 정희영 후보, 한진중공업 3선 노조위원장 출신인 정상채 후보 등이다.

또 전직 동화구연 작가이자 일반 주부인 박혜자 후보를 공천해 명지신도시 지역의 주부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반면, 기득권 배제 심사원칙에 따라 현역의원에 대한 강화된 공천심사 결과 3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복수신청 지역중 경합선거구에 대해서는 국민여론조사와 권리당원선거인단 ARS 투표 등의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고, 미신청 지역은 추가 신청을 받아 부산 전 선거구에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광역의원 후보 14명>

동구제2선거구 안효득(46) / 남구제1선거구 정혜숙(58) / 남구제4선거구 안병길(68) /북구제3선거구 김명석(52) / 북구제4선거구 이순영(57) / 부산진구제2선거구 서은숙(48) / 강서구 제2선거구 박인식(47) / 해운대구제2선거구 조용우(48) / 해운대구제3선거구 김근수(32) / 해운대구제4선거구 김우룡(52) / 사하구 제3선거구 김재영(66) / 수영구제1선거구 이종준(48) / 수영구제2선거구 이남중(60) / 사상구제2선거구 이성숙(52)

<기초의원 후보 37명>

중구가선거구 김시형(47) /중구나선거구 황병연(60)/서구가선거구 정진영(53)/서구나선거구 박흥식(61)/서구라선거구 이정향(50)/동구나선거구 김진오(50)/남구가선거구 정희영(68)/남구나선거구 박기홍(69)/남구바선거구 이강영(45)/부산진구 가선거구 장강식(54)/부산진구 나선거구 배용준(49)/부산진구 다선거구 김태수(47)/부산진구 라선거구 정상채(62)/북구가선거구 김만종(63)/북구라선거구 이동호(55)/북구 마선거구 이선주(55)/해운대구 다선거구 박욱영(58)/해운대구라선거구 이재곤(60)/해운대구마선거구 김삼수(36)/해운대구바선거구 이명원(52)/해운대구사선거구 김성군(53)/기장군 가선거구 이현만(53)/사하구 라선거구 이병관(43)/사하구 마선거구 오다겸(46)/강서구 가선거구 손동호(47)/강서구 나선거구 박혜자(50/)금정구가선거구 조준영(38)/금정구나선거구 정종민(44)/금정구다선거구 정미영(48/)금정구라선거구 박종성(48)/금정구마선거구 박인영(38)/수영구가선거구 이정화(33/)수영구나선거구 박경훈(43)/수영구 다선거구 장성기(46)/사상구가선거구 김민원(31)/사상구 나선거구 김향남(42)/사상구마선거구 장인수(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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