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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영선, 제1야당 첫 여성 원내대표 선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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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현 기자,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영선 의원(왼쪽 두번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한길(왼쪽), 안철수(오른쪽) 공동대표, 전병헌 전 원내대표와 손을 맞잡고 있다. 2014.5.8/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서울 구로을)이 8일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의 원내사령탑에 선출됐다. 3선인 박 의원은 제1야당 첫 여성 원내대표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19대 국회 제3기이자 새정치연합 출범 후 첫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어 결선투표에서 재석 128명 중 69표를 얻은 박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2위를 했던 노영민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59표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결선투표에 앞서 진행된 1차 투표에선 재석 128명 가운데 박 의원 52표, 노 의원 28표, 최재성 의원 27표, 이종걸 의원 21표를 기록했다. 박 의원이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득표를 했지만 과반 득표에는 실패, 1·2위자 가운데 다득표자를 가리는 결선투표가 진행됐다.

노 의원은 결선투표에서 박 의원보다 많은 31표를 추가로 득표했지만, 10표차의 격차를 넘어서진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신과 원칙있는 정치를 추구해 그간 선명하고 색깔있는 정치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선지 향후 대여(對與) 관계에서 있어선 강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 때라고 생각한다. 그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에너지의 주인공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의원 여러분들"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제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부족함을 의원님 여러분이 채워달라. 서로 부족함을 함께 메워주는, 그래서 우리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6·4지방선거는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전제한 뒤 “국민 여러분께, 애절함에 떨고 있는 세월호의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실종자 여러분들께 새정치연합이 그분들을 지켜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약속드리겠다"면서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벽 출근길을 위해 새벽 3시에 우리의 도로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 그리고 사회 구석구석에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을 위해 새로운 정치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바른 대한민국, 새로운 야당을 만들겠다. 그래서 국민 앞에 우뚝 서는 새로운 새정치연합을 보여드리겠다"며 "의원들의 한표 한표의 힘으로 우리가 앞으로 국민들에게 당당한 야당, 그리고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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