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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구청장 공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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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구청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중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전동생(59) 예비후보는 8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이 이날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박용갑 현 구청장을 중구청장 후보로 공천한 데 따른 것이다.

전 후보는 이날 대전가톨릭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이 새누리당 공천에 부담을 느껴 당적을 바꾼 현 구청장을 공천한 것은 시민을 조롱하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애초 새정치연합이 제시한 '새정치'는 이미 사라졌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전 서구청장 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서진희(36) 예비후보도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치연합이 부적절한 인물을 6·4 지방선거 서구청장 후보로 공천한 만큼 조만간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는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한 직후 술자리에 참석해 시민의 공분을 산 서구청장 예비후보를 어제(7일) 후보로 확정, 발표했다"며 "이는 당의 경고와 명령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중구청장 예비후보인 김영관(58) 전 대전시의회 의장도 경선을 통한 후보 선정 방침에 불만을 품고 전날 탈당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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