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환 청양군수 후보 자격 박탈에 지역정가 술렁

【청양=뉴시스】이진영 기자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7일 6·4 지방선거 청양군수 후보로 선출된 김의환 전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이 후보자격을 박탈당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후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김의환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는 청양지역 유권자들은 다시 경선 또는 전략공천이 이뤄지지 않겠냐는 반응이다.

특히 현역에 복귀한 이석화 군수의 행동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군수의 지지자들은 “마땅히 경선을 다시 해야 한다. 이 군수가 무죄로 석방된 만큼 절대 경선은 필요하다. 깨끗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 아니냐”며 경선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복철규 후보 측의 지지자들은 “김의환 후보와 경선을 치른 후보가 당연히 새누리당 군수후보로 전략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듯 양측 지지자들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석화 군수는 9일 오후 5시 청양선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 군수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학력과 경력 등을 게재한 출판기념회 초청장을 선거구민 8000여 명에게 발송하고 각종 행사장 등을 방문해 선전구호와 경력이 게재된 명함 2000여 매를 배부한 혐의(선거법 위반)로 김의환 후보자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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