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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미리 보는 8뉴스] 국방부 "무인기 3대 모두 북한에서 출발…강력하게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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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주와 백령도, 삼척에서 잇따라 발견된 무인기 3대가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해당 무인기를 조사한 결과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결정적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무인기 비행조종컴퓨터에 저장된 비행 계획 정보를 분석한 결과 추락한 무인기 3대 모두 출발 지점과 복귀지점 좌표가 북한 지역으로 확인된 겁니다.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는 개성에서 북서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고 백령도 무인기는 황해도 해주 근처에서, 삼척 무인기는 평강 지역에서 보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촬영된 사진을 확보하지 못한 삼척 무인기를 제외하고 주요 시설이 찍힌 사진과 비행 계획을 비교했더니 경로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좌표를 분석한 결과 우리 측 군사시설 상공을 이동하도록 입력돼 있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실제 파주 무인기는 청와대와 수도권 핵심 시설을 촬영했고 백령도 무인기는 소청도와 대청도 군부대를 주로 담았습니다.

추락 원인에 대해선 파주 무인기는 계획된 고도보다 낮게 날은 것으로 볼 때 엔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고, 백령도 무인기는 연료가 부족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삼척 무인기 경우는 입력된 비행 경로에서 15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추락한 것으로 봤을 때 조정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무인기가 중국에서 개발돼 홍콩을 경유해 북한으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무인기를 보낸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며 명백한 군사 도발로 규정하고, 유엔사를 통해 북한에 경고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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