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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광주시장 3파전으로 접전…강운태·이용섭·윤장현 지지도 오차범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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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 선거는 주승용 이낙연 초박빙, 1.3%p 차이

[광주CBS 조기선 기자] 광주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광주시장과 무소속 이용섭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주승용 국회의원과 이낙연 국회의원이 1.3%p 차이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주CBS노컷뉴스와 무등일보가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4일~6일까지 3일 동안 6.4 지방선거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광주시교육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 광주광역시장 선거

노컷뉴스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한 6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광주시장과 무소속 이용섭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전 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강운태 시장이 22.2%를 기록해 19.3%의 지지를 얻은 이용섭 의원과 17.6%의 지지를 얻은 윤장현 전 위원장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이병완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9.7%), 윤민호 통합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2.5%), 이정재 새누리당 광주시당위원장(2%) 순서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응답하지 않는 무응답층이 26.7%에 달해 부동층의 향배에 따라 시장 후보 지지도가 변화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투표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강운태 시장(23.6%)과 이용섭 의원(20.1%), 윤장현 전 위원장(18.2%)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각각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2.9%p차로 혼전을 벌이고 있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전략공천을 받은 윤장현 전 위원장이 가세해 광주시장 선거전이 3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했다.

◈ 광주시장 양자대결

광주시장 양자대결에서는 윤장현 전 위원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윤장현 전 위원장과 이용섭 의원의 양자대결 지지도가 모두 오차범위 내로 나타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컷뉴스

먼저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전 위원장과 무소속 강운태 광주시장의 양자대결 지지도는 32.5% 대 39.5%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차범위 내이기는 하지만 강운태 시장과 윤장현 전 위원장의 지지도 격차는 7%p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층에서는 강운태 시장 40.3%, 윤장현 전 위원장 34.1%로 지지율 격차가 6.2%p 차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컷뉴스

광주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주) 리얼미터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전 위원장과 무소속 이용섭 의원의 양자대결에서는 지지도가 31.9% 대 33.8%로 지지율 격차가 1.9%p에 불과해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판세를 보였다.

투표 참여 의향층에서는 이용섭 의원 34.5%, 윤장현 전 위원장 33.8%로 지지율 격차가 0.7%p 차이로 더욱 좁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전남지사 선거

전남지사 선거 여론조사 지지도 조사에서는 주승용 의원과 이낙연 의원이 겨우 1.3%p 격차로 양강구도를 형성하며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컷뉴스

전남지사 후보 지지도 (주)리얼미터


전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5명의 후보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주승용 의원 29.2%, 이낙연 의원 27.9%로 오차범위 내에서 불과 1.3%p 차이로 초박빙의 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11.5%로 두 후보를 추격하고 있었고, 새누리당 이중효 후보(2.3%),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2%)는 한 자릿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투표 참여 의향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주승용 의원이 29.9%, 이낙연 의원이 28.7%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1.2%p 차이로 대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층은 27.1%로 6.4 지방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부동층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오는 10일 실시되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남지사 경선에서도 이낙연 의원과 주승용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대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경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낙연 의원 33%, 주승용 의원 31.8%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서 1.2%p 차이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11.7%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층에서는 이낙연 의원 33.6%, 주승용 의원 32.7%로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가 0.9%p로 더욱 좁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승용, 이낙연, 이석형 후보 등 새정치민주연합 3명의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하면 68.6%로 전남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텃밭임을 실감케 했다.

◈ 광주광역시교육감 선거

광주시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장휘국 현 광주시교육감이 다른 후보들을 여유 있게 앞서고 있는 가운데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장 교육감을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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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장 후보 지지도 광주광역시장 후보 지지도 (주)리얼미터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광주시교육감 선거에서는 장휘국 현 교육감이 27.9%의 지지율로 다른 후보들을 멀찌감치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이 17.8%로 장 교육감을 뒤쫓고 있었다.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6%), 김왕복 전 조선이공대 총장(5.5%), 고영을 고구려대 총장(3.7%), 김영수 광주교육발전연구소 이사장(3.3%), 정희곤 광주시의회 교육의원(1.8%) 순서였다.

투표참여 의향층에서는 역시 장희국 현 광주시교육감이 29.6%로 2위인 양형일 전 조선대 총장을 12%p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시장 선거 무응답층이 26.7%였던 데 반해 광주시교육감 선거 무응답층은 34%를 기록해 광주시민들의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반영했다.

◈ 정당 지지도, 투표 의향, 광주시장 전략공천 찬반여부

광주시민들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36.1%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과거와 달리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3.9%, 새누리당 3.4%, 정의당 1% 순서였다.

전남도민들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49%로 광주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높았다.

이어 새누리당 3.6%, 통합진보당 1.4%, 정의당 0.2% 순서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타 정당을 지지하거나 지지 정당이 없는 경우가 광주 55.6%, 전남 45.8%로 나타나 기성 정당 특히 광주전남의 맹주를 자처하는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역민들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 의향의 경우 광주의 90.3%와 전남의 95.8%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꼭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도 광주와 전남이 각각 80.5%와 84.9%로 나타났다.

이밖에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해서는 반대여론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대해 반대 의견이 33.3%, 찬성의견이 24.8%로 반대의견이 8.5%p 높았다.

이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윤장현 전 위원장을 5월 연휴 직전인 5월 2일 심야에 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광주시민들의 반감이 크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광주시장 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는 무응답층이 41.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 기관과 표본오차

광주CBS노컷뉴스와 무등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5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유선전화 50%와 무선전화 50%를 통해 실시됐으며, 광주와 전남지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인구비례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이다.

응답률은 광주 25.5%, 전남 2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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