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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문재인·손학규 '김영춘 띄우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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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선대위 전원회의서 김영춘 후보 지지 당부

[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7일 오전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선대위 전원회의가 열렸다.


김영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장 후보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인 문재인 의원과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본격적인 김 후보 띄우기에 나섰다.

김영춘 부산혁신 선대위는 7일 오전 부산시당에서 문재인, 손학규 두 상임선대위원장과 부산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등 당원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파탄과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며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부산의 새누리당 일당 독점체제를 끝내고 정치세력간의 경쟁이 있는 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은 철도와 항만, 공항이 함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원전 밀집지역이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안전한 부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종식시키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부산이 지역주의에서 벗어나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배해온 지역주의가 무너지고, 2017년 정권교체도 가능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김영춘 후보가 부산에서 세일즈맨 시장이 되어 부산을 잘 살게 하는 것은 물론 일자리를 풍부하게 만드는 등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김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손 전 대표는 "시장으로서의 자질은 무엇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며 "학생 때나 정당생활을 하는 중에도 민주주의를 위해 자기 몸을 불살랐던 김 후보가 부산을 잘 이끌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손 전 대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오거돈 후보와 김영춘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손 전 대표는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단지 선거를 이기기 위해 단일화를 하는 것이라면 새누리당에 가면 되는 것 아니냐?"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어 "선거에 이기기 위한 단일화나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기 위한 단일화는 더이상 안된다"며 "우리는 그런 정당이 아니며 우리 스스로가 부산과 대한민국을 잘 사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원 회의에서 당원들 앞에선 김영춘 후보는 "부산 새누리당 독점 25년 동안 썩을대로 썩은 뿌리를 단호하게 도려내고, 낡고 병든 부산을 우리 손으로 혁신하자"며 "정치와 행정, 경제 마피아들의 기득권을 부수고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어갈 유일한 후보가 바로 김영춘"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또 공정하고 정의로운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각종 난개발의 불법과 특혜 조사, 사람을 우선하는 시정, 국내외 기업에게 시청사 무료 제공, 부산재난안전센터 설치'등의 공약을 재차 밝혔다.
js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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