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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울산 새누리 "세월호 참사 중단 선거운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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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로 중단했던 선거운동 재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울산 새누리당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로 중단했던 6·4지방선거 선거운동재개를 알렸다.

새누리당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와 김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강길부 국회의원, 이채익 울산시당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운동재개와 관련해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먼저 김기현 후보는 “먼저 여객선 침몰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자식 키우는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통절하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하지만 새들이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 집을 짓는 것처럼 우리도 가장 아픈 이 시기에 새로운 집을 지어야 한다”며 “지방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슬픔을 딛고 아픔을 기억하면서 다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 경선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통렬한 성찰의 시간을 가졌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를 어떻게 다시 세워야 할 것인지 심사숙고했다”며 “그 모든 고민의 결과를 이제 시민여러분과 공유하고, 새로운 울산, 기본이 바로 선 울산을 다시 세워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120만 시민과 함께 네거티브와 야합집산의 낡은 선거문화를 청산해 반칙이 아니라 원칙이 통하는 반듯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이채익 시당위원장은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애도의 분위기 속에서 6·4지방선거 운동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시민여러분께서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울산시민들과 함께 안전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새누리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세월호 사고를 큰 교훈으로 삼아 무엇보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울산을 만들겠다”며 “더욱 분골쇄신하고 겸허한 자세로 국가안전의 전반에 대해 면밀히 살피는 일 잘하는 새누리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모든 후보들이 압승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위대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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