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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충훈 순천시장, 6·4지방선거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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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조충훈(60) 전남 순천시장이 7일 6·4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서 순천시장 직무는 정지되고 본격적인 선거전을 시작한다.

조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 앞서 "최근 발생한 세월호의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음에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2년 전 보궐선거에서 보내준 순천시민의 과분한 사랑에 감사하고, 정원박람회를 꼭 성공시키라는 시민의 명을 받고 취임식도 하지 않고 현장에 뛰어들어 그동안 쉴 틈 없이 뛰어왔다"면서 "시민과 약속한 생태수도의 완성을 위해 다시 한 번 시민의 부름을 받고자 한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순천이 이룬 모든 것은 시민의 간절한 소망과 헌신을 바탕으로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 되고 또 모든 공직자들이 정성을 다한 결과였다"며 "순천은 바야흐로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21세기 생태도시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선언했다.

특히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의 통합운영은 관리의 효율화와 관광객의 만족감을 한층 향상시켰고, 봉화산둘레길 개통과 연향 편백길 등 순천의 생태도시 완성기반을 이룰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시민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순천만정원은 이제 순천발전플랜의 중심에 있다"며 "비전과 경험을 기반으로 원도심과 신도심 상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도시로 순천을 디자인해 순천미래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앞으로 순천시의 모든 도시 관광인프라와 행정력은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생활의료', '생활경제', '일자리' 등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아 시민이 만족하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면서 선거에 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하지만 "440만명이 찾은 정원박람회를 성공개최하고 뒤이은 순천만정원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는 무거운 책임과 과제는 아직 남아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충훈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7일 오전 11시 순천시에서 마지막 정례브리핑을 끝내고 시청에 마련된 세월호침몰사고 분양소를 찾아 조문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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