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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고승덕 출마선언..“학자보다 능력있는 정책가가 교육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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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의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교육학자가 아닌 능력있는 정책가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

6·4 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나선 고승덕 변호사는 7일 서울 을지로 선거사무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며 "기본이 바로 선 교육, 마음을 나누는 교육으로 서울교육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의 교육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수나 학자가 아닌 능력있는 정책가가 필요하다"면서 "공교육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학자에게만 맡겨놓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교육의 비젼으로는 '공감교육'을 제시했다. 학생·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꿈맞춤 교육, 실력 교육, 사회"적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서울형 새학교 모델'을 대안으로 내놨다. 특히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의 쇄신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 예비후보는 "서울의 공교육이 공감 받지 못 하는 이유는 낡은 시스템(서울시교육청) 때문"이라며 교육청의 교육서비스 기관 전환, 사회적 자원의 적극 활용, 교육안전 보장 등을 제시했다.

공감교육의 인재상으로는 '수(수업의 즐거움을 아는 아이)·퍼(퍼스낼리티가 바른 아이)·스(스스로 꿈을 찾는 아이)·타(타인과 나누는 아이)'로 정했다. 이어 정치논리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교육 정책을 위해 서울교육발전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일화에 대해서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 예비후보는 "시민들이 인물과 정책으로 교육감 후보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오로지 진영논리에 의한 단일화는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다시 정치에 복귀할 생각은 없다"면서 "임기를 모두 채우는 서울시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못밖았다.

진보 진영의 핵심정책인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장점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혁신학교는 일부학교를 지원하는 것이지만 서울형 새학교는 모든 학교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라며 "혁신학교의 장점을 서울형 새학교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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