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짓밟힌 광주 자존심 되찾겠다…무소속연대 검토"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이 7일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구 마륵동 선거운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밀실야합공천이라는 안철수,김한길의 폭거는 우리에게 위기지만 동시에 민주정치를 복원을 위한 절호의 기회이다"면서 "짓밟힌 광주의 자존심을 시민과 함께 되찾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강 시장은 "강운태가 지방선거에서 압승하면 광주시민의 위대한 저력과 위대한 정치의식에 대해 대한민국은 물론 700만 재외동포들에게까지 경외심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면서 "앞으로는 낙하산 밀실공천의 폐악을 답습하지 못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로부터 부당하게 배제됐지만 꼭 승리해 야권의 새로운 정치판을 짜고 이를 토대로 2017년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는데 선봉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또 "광주는 오랫동안 침체와 좌절과 한을 극복하고 이제 막 도약과 상승의 기운을 타고 있다"면서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발전을 여기서 멈출수 없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용섭의원과의 후보단일화와 관련해 "이 의원과 몇차례 만나 안, 김 두대표가 저지른 밀실야합공천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 광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고 민주정치사를 바로 세우자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해 단일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며 구체적 시기, 방법 등은 합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오는 15일 후보등록 이전에 후보단일화를 하는 방법과 각각 출마해서 투표전에 단일화를 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시민의 기대와 바램을 쫓아서 밀실아햡공천이 깨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무소속 연대와 관련해서는 "새정치연합 공천상황을 봐가면서 (아무 후보나) 무조건적 연대는 하지 않겠다"면서 "저나 동지들이 볼때 당연히 공천을 받아야하는데 억울하게 안됐거나 기대감이나 경쟁력있는 분들과 무소속 연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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