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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충남도 '특별감찰' 돌입…공직기강 확립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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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도감사위원회는 공정한 6·4 지방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특별감찰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감찰은 공직사회 내 복지부동·무사안일 등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진행된다.

도는 지난 2일 송석두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어 '공직기강 쇄신을 위한 공직감찰계획'을 일선 시·군 등에 전달했다.

중점 감찰 분야는 ▲ 정치권 줄서기 등 지방선거 관련 선거중립 훼손 행위 ▲ 공직자·공직자 가족 참여 특정 후보지지 행위 ▲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복지부동·무사안일 등 행정행태 ▲ 소극적인 업무처리 행태 및 민원처리 지연·방치 행위 ▲ 국민정서에 반하는 과도한 음주가무, 골프 등 부적절한 언행·처신 ▲ 비상근무 시간 미준수, 음주 후 시간외 허위출장 등 복무기강해이 ▲ 대형공사장, 저수지, 공동주택 등 시설물에 대한 안전상태 등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5개반 30명의 감찰반을 편성해 도 본청, 사업소, 15개 시·군 공직자 및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노출 또는 비노출 형식의 공직감찰을 벌일 계획이다.

장영수 도 감사위원장은 "감찰에 적발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해 문책하고 징계수위도 한층 강화하겠다"며 "제식구 감싸기식의 온정적 행위에 대해서는 더욱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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