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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황식 "서울시 노인정 月20만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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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어르신 대변인'에 박식원 서울 노인회 부회장 위촉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7일 서울시내 경로당과 양로시설에 매월 20만원씩 추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노인복지공약을 내놓았다.

특히 김 후보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시 '어르신 대변인’에 박식원(73) 서울시 노인회 부회장을 위촉하는 등 노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가 있는 경로당 만들기 ▲권역별 어르신 웰빙타운 조성 ▲생활밀착형 데이케어센터 확대 ▲생활 속 보람 있는 노후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 발굴 등을 담은 노인 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재 서울시 노인 인구가 118만명에 이르고,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대 변화와 노인층의 수요에 맞는 복지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프로그램을 확충하는 한편 어르신 일자리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시내 경로당과 양로시설에 매월 20만원씩 추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설립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경로당 중 안전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도 확대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에 '찾아가는 문화강좌'를 신설하는 등 다양한 문화, 레저 프로그램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역별로 '어르신 웰빙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웰빙타운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콘서트와 영화, 실버 갤러리 등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치매 등 건강검진, 생활체육, 각종 여가프로그램 등을 원스톱으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미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치매노인센터인 '데이케어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재임 중에 300개소까지 확충하고, '고령자 친화적 기업'을 지정·육성하는 등 서울형 어르신 일자리를 발굴키로 했다. 자치구당 2개의 체육센터를 건립해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한편 김 부호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시 '어르신 대변인'에 박식원 서울시 노인회 부회장을 위촉해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행정과 복지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박 대변인은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과 경제적인 일자리 창출, 사회 참여 등 다양한 요청을 대변하며 실질적인 어르신 정책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강남교육지원청 장학사, 수서중 교감, 신동중 교장, 한국교장 총연합회 회장, 한국학교교장 경영총엽합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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