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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경기지사 남경필 10%P여전히 앞서…부산시장 서병수-野단일후보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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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MBN·메트릭스, 6·4 지방선거 승부처 4곳 여론조사 ◆

매일경제

경기도에서는 남경필 새누리당 경선후보의 우위가 유지됐다. 반면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에서는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접전 양상이 펼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5월 3~5일)에서 경기도는 민심의 변화에 관심이 쏠린 곳이었다. 세월호 참사에서 희생자가 대거 발생한 안산 단원고가 경기도에 위치한 탓에 여당에 대한 민심의 이반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경필 후보는 야당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4.0%포인트) 밖의 우위였다. 남 후보와 김진표 후보 간 양자대결은 45.2%대35.2%였다. 또 김상곤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47.7%대35.4%, 원혜영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48.0%대30.9%였다. 지난 3월 14~16일 조사 당시 상대에 따라 12~25%포인트 앞선 것보다는 격차가 줄었지만 우위는 여전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진표 후보가 24.7%로 1위였고, 김상곤(20.3%), 원혜영(16.0%) 후보가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지지후보 없음ㆍ무응답 비율이 39.0%나 돼 부동층 표심이 야당 후보경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야권 단일화 없이 3자 간 가상대결을 가정했을 경우에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크게 앞섰다. 서 후보는 33.5%를 기록해 무소속 오거돈 후보(23.3%)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13.3%)를 앞섰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를 가정했을 때에는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서 후보는 오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에는 41.2%대38.0%로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우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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