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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정찬모 "음악·율동 배제한 선거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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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뉴스1

정찬모 울산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6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News1 이상길 기자


6·4지방선거 정찬모 울산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월호 참사를 감안해 음악과 율동을 배제한 선거운동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1시45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번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에게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안겨줬다”며 “이에 애도의 분위기를 해치는 음악이나 율동 사용배제를 공동으로 실천할 것을 교육감 후보들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최대한 차분하고 공명한 정책선거가 됐으면 한다”며 “울산의 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앞장 서서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고통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참사는 인재로 인한 것으로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와 정부당국의 인식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뒤 “더 이상 이런 불행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과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관련해 정 예비후보는 이날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 안전조례 제정 ▲소규모 테마중심 수학여행 실시 지도·지원위한 학교여행 종합지원센터 설립 ▲안전교육체험센터 건립 ▲교육청 내 학교안전전담팀 신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안전조례를 제정해 안전규정에 미달하는 업체는 학생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겠다”며 “학교여행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지자체와 수학여행 관련업체, 기관들을 연결하고 교사들이 여행계획을 세울 때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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