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김상곤 예비후보 "박근혜 정권 심판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6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탄핵받았다는 생각이 들도록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그는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이 참극은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을 갈아치우거나 대통령의 사과 한두 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의 모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박근혜 정권 심판에 앞장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정권 심판에 실패한다면 국민에게 또 다시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현 정부의 무능과 거짓이 드러났음에도 국민들은 아직 새정치민주연합을 대안 세력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도 꼬집었다.

또한 김 전 교육감은 "진상규명도 중요하지만 사고 20일이 지나도록 피해자를 위한 종합 대책을 아직 내놓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 뜻을 받들어 국정감사와 특검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년 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아프가니스탄에서 김선일씨가 피살된 사건을 두고 정부를 비난한 일도 끄집어냈다.

당시 박 대통령은"국가가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국민들은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갖게 됐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김 전 교육감은 "지금 국민은 박 대통령의 말씀대로 4월16일 대한민국을 무너뜨린 참극을 보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분노하며 국가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갖게 됐다"며 날을 세웠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