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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종합]윤장현 "광주 낡은 관료리더십 아닌 소통 시민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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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YS,DJ도 젊음피,소외된 약자 통로로 전략공천"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전략공천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는 5일 "광주는 낡고 권위적인 관료리더십이 아닌 겸손하고 소통하는 시민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당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광주 시민들은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광주정신과 시대정신이 살이 있는 광주를 열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새시대는 시민의 선택으로, 시민의 힘으로, 시민의 리더십으로 열어야 한다"면서 "시민이 참여하고 토론하고 결정해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공동체의 모습, 그것이 시대의 요구이자 광주시민의 열망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광주시가 불법과 비리로 얼룩져 시장 임기 4년동안 5번의 압수수색을 당한 전대미문의 현실,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실이 광주의 모습"이라며 "지도자가 책임은 지지 않고 밑으로 떠넘기는 부끄러운 현실이 광주의 본래 모습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운태 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오직 정직한 변화만을 추구하겠다"며 "가장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시민의 선택에 걸맞는, 시민만을 위한 첫 '시민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에서 시민 권력의 승리는 대한민국을 절망으로 몰아넣는 무능한 정부, 무책임한 관료를 심하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 힘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고, 나아가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중앙당의 전략공천과 관련해 "광주의 바람과 전국 선거의 승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 광주의 박원순 시장이 될 수 있다는 판단과 당헌의 규정에 따른 결단"이라면서 " 전략공천과 정략적공천을 혼돈 안됐으면 좋겠다. (전략공천은)김영삼,김대중 정부대도 젊은피, 소외된 약자를 대변하는 통로로 정치의 희망을 갖는 구조됐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시민단체 출신이지만 `참여자치21'이 전략공천에 반대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의 본연의 역할과 사명을 존중한다"면서 "시민단체에 활동한 이유만으로 캠프에 참여하거나 지지를 청한적이 절대 없다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략공천이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지방선거의 확장성, 전국 승리, 개혁적인 인물 공천 등의 명분에도 개혁적 방법이 진입할 수 없는 환경속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같다"면서 "시민들이 이후 선거과정에서 의견을 내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해 대한민국 어른의 한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릎을 꿇고 사죄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기초단체장·광역의원·기초의원 경선후보자 40여명이 함께 했으며 광주시당 앞에서는 '공정경선수호 광주시민연대' 소속 회원 등 1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전략공천 반대를 주장했다.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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