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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대전시장후보들 5대 핵심공약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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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6·4지방선거 30일을 앞둔 5일 대전시장후보들의 5대 핵심공약이 공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각 후보들의 공약에 따르면 후보들은 안전과 복지, 교통, 일자리 창출, 원도심활성화 등을 중심으로 주요공약을 제시했다. 대체로 세월호 참사에 따른 재난안전 강화와 도시철2호선 추진갈등,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모양새다.

우선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는 제1공약으로 안전안심도시 대전을 표방했다. 박 후보는 대전시의 행정과 기능, 인력을 재난 예방에 초점을 두고 시장직속의 안전관리국 설치, 소방인력·장비 대폭보강, 어린이 사회안전망 구축, 안전교육 필수정규과목 지정 등을 약속했다.

또 제2공약으로 박 후보는 원도심·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면서 1단계로 도시발전기조를 성장관리로 변경해 개발사업에 의한 도시팽창을 억제하면서 유휴지를 활용한 순환형 임대주택, 아파트형 공장을 건설하고 2단계로 주민참여형 정비사업을, 3단계로 민선4기에 추진했던 무지개프로젝트 업그레이드를 제시했다.

3번째 공약으로는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편을 공약하고 도시철도2호선, 충청권철도망, 회덕IC건설 건설과 시내버스 대폭증차, 시민공용자전거 타슈 2배 확대, 동서번영교 및 신문교 등 다리 건설 구상 등을 밝혔다.

이와 함께 4번째 공약으로는 미래성장동력 먹거리 육성을 내세우면서 메디바이오와 로봇자동화, 무선통신융합, 지식재산서비스, 금속가공산업 등 5대주력산업 육성과 중부권 관광산업 허브화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 핵심공약으로 교육1번지를 표방하고 북부교육지원청 신설과 국·공립특수어린이집 확충, 구별 아토피전문 친환경어린이집 설치, 어린이 박물관 추가 건립 등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 역시 제1공약으로 재난·범죄 추방과 안전한 대전을 내세웠다. 권 후보는 각종 재난과 범죄를 매년 10%씩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시장직속으로 안전관리정책관실을 신설하고 재난위험지구 지도제작 및 대처 매뉴얼 보급, 범죄예방디자인설계 추진 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제2공약으로는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교통체계를 밝혔다. 권 후보는 도시철도 소외지역 완화와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버스이용객 11%증가, 버스배차시간 15분에서 12분으로 단축할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을 대덕구까지 확대해 노면 트램방식으로 건설하고 정류장과 전철역 Barrier Free인증, 2층버스 및 캐릭터버스 도입의지를 밝혔다.

권 후보는 3번째 공약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내세우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중부 캠퍼스를 유치하는 것과 문화예술특구 지정운영, 창작문화예술단지 조성, 테마문화예술특화거리 조성 등을 밝혔다.

4번째 공약으로는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제시됐다. 권 후보는 2018년까지 강소기업 1500개와 유망중소기업 50개를 집중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정·시민단체·대학으로 구성된 범 시민협의체를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 5번째 공약으로 권 후보는 동구 용운동 선량지구에 대전시립병원을 설립해 구도심과 신도심의 건강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민주당 김창근 후보는 물과 전기·가스의 무상공급제를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물·전기·가스 이용비용이 빈곤층 비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며 과소비 가구에 대한 누진요금 적용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등을 통해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공약으로는 청소·시설관리 민간위탁 폐지와 직접고용전환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청소·시설관리 등 민간위탁 간접고용직이 1년 단위계약으로 최저임금과 연차휴가 사용 불가능, 지자체와 민간업체의 유착으로 인해 탈법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3번째 공약으로는 도시철도 2호선 중단과 버스완전공영제를 제시했다. 2호선에 총사업비 1조8000억 가량이 투입되면 적자누적이 예상되고 지상고가방식은 경관과 안전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충청권광역철도망과 BRT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완정공영제에 투입하는 이용만족도가 높은 시내버스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 번째 공약으로 김 후보는 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목표로 내년부터 중학교 무상급식을 즉각 실시하고 2017년까지 단계적 시행방안을 제안했다. 다섯 번째 공약으로는 권선택 후보와 마찬가지로 500병상 이상의 시립병원 설립 의사를 밝혔다.

정의당 한창민 후보는 제1핵심공약으로 원도심이 활기찬 대전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도심형 컨벤션 지구 개발과 원도심 문화지구 활성화, 가족친화마을 전환 지원 등을 약속했다.

2공약으로는 일자리 걱정없는 대전을 제시했다. 복지공무원을 대폭확대하고 원천과학기술 기반 중소기업 육성전략 수립,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사회적 약자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3번째 공약으로는 아이키우기 좋은 대전으로 전국평균 이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증설하고 아파트보육시설의 국공립전환,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확대설치, 맞벌이 부부를 위한 참여형 어린이집 구축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4번째 공약으로 건강한 대전을 위해 대전시립병원을 설립하고 인구5만명당 지역건강센터를 설치할 것과 마지막 공약으로는 버스중심의 대중교통체계 확립을 통한 녹색교통도시 대전을 제시했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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