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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6·4지선 인터뷰] 이환주 "남원시장, '젊은 후보'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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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김춘상 기자 =

뉴스1

3일 오전 전북 남원시 시청로 이완주 남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가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2014.5.3/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이환주 새정치민주연합 남원시장 예비후보(53)는 3일 "남원시정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6·4 지방선거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재선 도전에 나선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민선6기 대표 공약으로 지리산·섬진강 명품화, 창조적 농업경영, 돌봄서비스 확대, 지리산 산악도로 설치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젊다는 것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시정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힘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면서 자신이 '젊은 후보'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켰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일문일답.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출마 이유는.

▶민선5기는 2년6개월의 짧은 기간이었다.(이 후보는 2011년 10·26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지금 남원시정은 비행기로 보면 막 활주로를 이륙해 본격적인 비행에 접어드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시정이 원만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젊음과 패기, 풍부한 행정 경험, 산적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한 저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누구보다도 믿음직스럽고 힘 있는 남원시장이 되고 싶다.

-당초 춘향제가 끝나고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던 것으로 알고 있다.

▶맞다. 원래 춘향제가 끝난 뒤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 했다. 하지만 현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나설 경우 불공정 시비가 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계획을 앞당겼다.

-지난 시정을 평가한다면.

▶가장 값진 성과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희망과 비전이 넘치는 남원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본다. 가시적인 성과도 얻었다. 노암 제3농공단지와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됐고,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인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사업도 착수했다. 관광 인프라 구축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수학여행단을 성공적으로 유치했고, 농업공동브랜드 춘향애인 등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을 줬다.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서울 애향장학숙도 성공적으로 개관했다. 전국 최초의 문화도시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인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 대표 공약은 무엇인가.

▶남원의 현안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남원 건설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5개 분야의 사업을 준비했다. '지리산·섬진강 명품화로 새로운 소득 창출', '창조적 농업경영으로 새로운 시장개척', '창조적인 융·복합 산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사회적 돌봄서비스 확대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건설',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으로 삶의 질 향상' 등이다. 지리산 산악철도 설치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사업은 시간을 두고 발표하겠다.

뉴스1

24일 오전 전북 남원시 시청로 이완주 남원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가 뉴스1 전북취재본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2014.4.24/뉴스1 © News1 김대웅 기자


-남원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도시다. 관광산업 발전계획은.

▶그렇다. 남원은 관광도시다. 남원관광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하는 시내권과 지리산을 중심으로 하는 동부권으로 나뉘어 있다. 도심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광한루원 주변에 남원 예촌과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함파우 유원지에 김병종 시립 전시관, 섬진강 소리문화체험마을, 도예촌을 추진하고 있다.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동부권에는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국악의 성지, 황산대첩비, 지리산둘레길 등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지리산관광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남원은 낙후한 동부권의 거점도시라고도 할 수 있다. 동부권 발전 구상은 있나.

▶일단 지리산 관광벨트 조성이 동부권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허브밸리에 건설 중인 허브토피아관과 백두대간 생태전시관 및 생태체험관이 개관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고원지대의 이점을 살려 전문체육인 전지훈련장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산채를 이용한 식품개발, 산채류와 버섯 등 임산물 생산단지도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운봉·아영·인월 지역은 1500년 전 가야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운 곳이기 때문에 가야 고분을 발굴해 국가유적지로 조성하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

-가동보 사건으로 시끄럽다.

▶언론에 보도된 람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 가동보 구매와 관련된 사항을 다시 한 번 정확히 하고 싶다. 이미 관련 공무원은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가 없다고 결론이 났다. 저와도 연관이 없으며 양심상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이뿐만 아니라 재임기간에 어떠한 비리도 용납하지 않는 깨끗한 시정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

-세월호 참사로 모두가 침울하다. 이 사고를 어떻게 보고 있나.

▶어떻게 이런 사고가 일어났는지 참담하고 가슴이 답답하다.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들 드린다. 실종자들이 한시라도 빨리 구조돼 돌아오기를 간절하게 기도드린다.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에 만연된 안전불감증이 큰 원인이다. 시민이 불안하지 않고, 밤길을 마음대로 다닐 수 있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고, 시민 모두가 평생 공부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남원을 꼭 만들고 싶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남원은 다시 한 번 위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저는 누구보다 왕성한 젊음을 가지고 있다. 젊다는 것은 미래를 향한 도전과 열정, 그리고 시정을 올바르고 힘 있게 이끌어갈 힘과 용기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민선 5기를 통해 남원 발전을 성실하게 준비해 왔다. 남원을 살기 좋은 행복도시로 만들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담은 청사진을 마련하고 준비해 왔기에 미래를 향해 누구보다도 자신 있게 매진할 수 있다.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이환주 예비후보 프로필

▲전주 신흥고 ▲한양대학교 토목과 ▲전북대학교 대학원(공학박사) ▲전북도 비서실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개발본부장 ▲남원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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