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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地選 D-1개월] '非 새정치' 후보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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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출범,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로 고전할 듯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뉴스1

통합진보당 광주시당 6.4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 30여명은 3월 13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독재와 맞서 싸우는 진짜 야당 통합진보당을 지켜주세요”라고 밝혔다.2014.3.13/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6월 4일 치러지는 제6회 지방선거가 1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며 광주·전남지역에서 비(非)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성적표가 관심을 끌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선거지형도는 지난 3월 2일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이 통합을 선언하며 '180도' 바뀌었다.

지난해 연말 '안철수 신당' 창당이 구체화되며 광주·전남은 민주당과 '안 신당'의 대결로 6·4 지방선거 구도가 짜였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지역에서 민주당에 이어 '제 2당' 역할을 해왔던 통합진보당(옛 민주노동당)은 물론 무소속 후보들의 입지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하며 지방선거 구도가 다시 요동쳤지만 지난 달 10일 무공천을 철회로 기초선거 후보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2010년 지방선거에 비해서는 고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년 전 치러진 제5회 지방선거 당시 광주에서 비(非)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은 구청장 1곳(서구청장·무소속)과 광주시의원 1곳(서구 4선거구·민주노동당), 구의원 15곳(민주노동당 10·국민참여당 2·무소속 3)이었다.

전남은 무소속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22개 기초지자체 중 무소속이 당선된 지역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곡성군, 화순군, 강진수, 신안군 등 6곳 달했다.

전남도의원 당선자 51명 중 비 민주당도 6명(민주노동당 2명·무소속 4명), 시·군의원 등 기초의원 당선자 211명중 비민주당은 65명(민주노동당 49명·국민참여당 2명·무소속 49명)에 달했다.

하지만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후보들이 대거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신청한 상태로 비민주당 후보 바람은 '미풍'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출범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 등 4년 전과 지방선거 구도가 많이 바뀐 상태로 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고전이 예상된다"며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 , 유력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선거구에 따라 접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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