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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새정치, 윤장현 한밤중 전략공천… 광주시장 선거 거센 후폭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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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6·4 지방선거 광주시장 후보에 윤장현 전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65·사진)을 전략공천했다.

경향신문

박광온 대변인은 2일 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최고위원들과 논의한 끝에 광주를 전략 선거구로 선정하고 윤 전 위원장을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 후보는 새정치연합의 확장성에 기여하고 당이 추구하는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자 ‘광주의 박원순 시장’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강운태 현 시장과 이용섭 의원은 당에서 전략공천을 강행하면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낙하산 공천, 지분 공천 논란과 함께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후보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대표는 회의에서 “윤 후보는 새정치 가치를 실현할 사람이고, 정치 신인도 들어오게 해줘야 한다”며 공천을 호소했다. 그러나 옛 민주당 출신 최고위원들은 대부분 반대 의사를 밝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견이 좁히지 않자 최고위원들은 김·안 대표에게 최종 결정을 위임했고, 두 대표는 윤 후보의 전략공천을 결정했다.

<구혜영·구교형 기자 koo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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