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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비방·고소' 여수 광역의원 선거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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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6·4지방선거 전남 여수시 광역의원 선거가 예비후보들간 '수사의뢰·성명전'등 으로 과열되고 있다.

2일 전남도의원 여수 제4선거구 김상배(48) 후보는 지난달 말 자신의 재산 증감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주연창(46)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및 상대자 비방 등 혐의로 여수경찰서에 수사의뢰 했다.

김 후보는 "주 후보가 사실을 왜곡 했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의 진상조사와 예비후보 자격박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산을 부정축재 한 양 사실을 왜곡 했으나 관련법에 따라 부양중인 직계 비속의 전 재산을 등록 하는 과정서 변화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주 후보는 앞서 "김 후보가 전남도의원의 임기 20개월 동안 3억70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면서 재산형성과정에 대해 공개 해명을 요구했다.

2일도 2차 자료를 통해 "운영하던 N건설 중기 업체의 대표직을 사임했지만 추후 재산 증식 과정서 이 업체와 관련성에 대한 적극적인 해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여수 제3선거구 정승균(59) 도의원 후보는 지난달 28일 모 방송사의 저녁뉴스에 대한 정정보도 심판을 청구하는 소장을 광주지법 순천지원에 접수했다.

정 후보는 방송사가 뉴스를 통해 자신이 의정보고서를 훔쳐 달아나는 파렴치범으로 묘사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H아파트 관리인으로 근무하는 친인척을 통해 A씨가 불법적으로 확보한 아파트 CCTV영상을 방송사에 제공했다"면서 "7일 A씨와 아파트 관계자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A씨가 상대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 같은 행동을 한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 여수시의원 B씨는 "여수지역 도의원 선거는 수년전 시의원직을 수행한 바 있거나 또 도의원 출마를 위해 최근 시의원 사임한 지역의 인사들이 많고, 상호간 깊은 경쟁 구도에서 서로의 약점을 잘 알뿐만 아니라 이해관계까지 얽히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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