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직 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완료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6·4지방선거 한 달을 앞두고 대전지역 자치구청장들이 2일 잇따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재선도전을 선언했다.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속에서 별다른 홍보없이 조용히 예비후보등록을 마치는 등 조용한 선거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현택 동구청장은 이날 오전 동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 청장은 직원들과 인사를 마친 뒤 곧바로 대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참모들과 연휴동안 선거홍보활동과 출마선언 시기 논의에 들어갔다.

같은 당 박용갑 중구청장도 이날 오후 중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박 청장은 태평동에 선거캠프를 마련하고 측근들과 출마기자회견과 공약발표시기 등을 논의했다.

같은 당 소속 허태정 유성구청장도 이날 오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 청장은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출마선언을 겸한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재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로써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구청장직을 사퇴했던 새누리당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제외하고 대전지역 현역구청장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모두 끝났다. 새누리당 박환용 서구청장은 지난 10일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한편 이들 구청장들의 직무는 6월 4일까지 일시정지 되며 그 기간동안은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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