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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새누리당 서울 도봉구청장 후보에 이석기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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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이석기 전 도봉구의원이 1일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 도봉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9일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경선대회를 열고 구청장을 비롯한 서울시의원, 구의원 후보를 선출했다.

당초 지난달 19일로 예정됐던 지역경선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두 차례나 일정을 미뤘다가 이날 실시된 것이다.

경선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당원선거인단 50%, 국민참여선거인단 50% 룰을 따랐다. 선거인단은 도봉 갑·을을 합쳐 당원 1000명, 여론조사 대상 1000명으로 구성됐다.

선거에는 당원 선거인단 1000명 중 633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석기 후보는 당원 투표에서는 예비후보 5명 중 3위를 차지했으나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도봉구청장 후보로 뽑혔다.

당원 투표에서는 정병인 예비후보가 228표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이재범(155표), 이석기(146표), 김영천(101표) 순이었다.

여론조사에서는 이석기 후보가 35.8%의 지지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이재범(17.5%), 김영천(17.4%), 정병인(17.1%)였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한 결과 29.43%의 지지를 받은 이 후보가 도봉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경선에서 26.56%의 지지를 얻어 2.87% 차이로 2위에 그친 정병인 예비후보는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2%라는 차이로 탈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다른 예비후보들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10%대였던 반면 이 후보는 36.7%였다"며 "통상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면 응답률이 40~50%라고 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75%나 됐다"고 말했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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