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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새정치 기초단체장 경선룰 확정… 군산지역 정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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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북지역의 경선룰 확정되면서 군산지역 예비후보자의 사퇴와 무소속 행보 등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당 자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현일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자격심사 과정에서 중앙당이 일관성과 형평성 없는 고무줄 잣대로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리는 등 개혁공천에 배치되는 행보를 보였다"며 중앙당 결정에 반발해 1일 사퇴했다.

또 자격심사를 통과 했으나 여론조사 결과 등에 부담을 느낀 문명수 군산시장 예비후보 역시 지난달 28일 돌연 사퇴의사를 밝혔다.

무소속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당초 민주당 복당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군에 올랐던 채용묵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복당을 철회하고 무소속행을 결정했으며 당 자격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이현호 예비후보도 무소속행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로써 사실상 새정치민주연합 군산시장 후보군은 5명으로 압축됐으며 1차 컷오프를 거쳐 2명만이 최종 경선에 오르게 된다.

기초의원과 광역의원에 대한 경선룰도 확정됐다.

광역의원은 '공론조사 50%+국민여론조사 50%'로 기초의원은 '국민선거인단 50%+국민여론조사 50%'으로 경선 방식을 정했다.

광역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공론조사 선거인단의 경우 시 지역은 700명, 군 지역은 600명으로 결정했고 기초의원은 공모선거인단 200명, 추천선거인단 200명으로 꾸리기로 했다.

경선 후보 압축 배수는 광역의원은 3배수, 기초의원은 2배수로 하기로 했다.

이 경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대부분의 선거구의 경우 최소 1~2명에서 많게는 4명의 컷오프 대상자가 생기게 된다.

실례로 가장 공천싸움이 치열한 전북도의회 제1선거구의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만도 7명에 이르러 4명의 예비후보가 1차 컷오프 대상이다.

2선거구 역시 6명이 경쟁, 이중 3명이 탈락하게 된다.

3선거구와 4선거구는 3명과 2명의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에 뛰어들어 1차 컷오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2배수로 압축되는 기초의원의 경우 3명의 기초의원을 뽑는 가선거구(옥구, 옥산, 회현, 옥도, 옥서)의 경우 모두 8명의 후보가 등록, 이중 6명만이 경선에 포함되는 등 각 선거구 별로 1~2명이 1차 컷오프된다.

1차 컷오프를 거친 본선 후보 선출을 위한 최종 경선은 7일부터 11일 사이에 실시될 전망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개혁공천을 실현하기 위해 현역 광역의원 20%, 기초의원 10%를 물갈이하고 당헌 당규에 따라 여성·장애인·청년 등 사회적 약자, 정치신인을 추천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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