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정부 무인기 공동조사 거부 맹비난"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의 선전매체는 정부가 북한의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을 대남심리전이라며 거부한 데 대해 "실로 철면피하기 그지없는 궤변이고 적반하장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6일 '모략이 아니라면 왜 응하지 못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무인기 공동조사 거부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에서 무슨 사건이라는 것이 터질 때마다 그를 우리와 연계시키는 것은 괴뢰패당의 상투적 수법으로서 북남 대결을 추구하는 것 외 다름 아니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공연한 파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우리를 무인기사건의 주범으로 몰아붙여 악화되고있는 북남관계와 조선반도(한반도)의 첨예한 전쟁국면조성의 책임을 전가시키고 또 하나의 '천안호사건'을 조작하는 것으로 제2의 '5. 24대북조치'를 취해 북남관계를 영원한 대결관계로 만들어 놓으려는데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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