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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北 김정은 옆에 무인기 추정 물체 등장…결정적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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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지난해 3월24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1501부대를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에서 최근 파주와 삼척에서 발견된 무인기 날개와 비슷한 물체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부대는 첨단군사장비 제작을 지휘하는 곳을 알려져 있다.

당시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위원장이 1501부대를 3월24일 방문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왼쪽 아래에 하늘색 바탕에 흰색이 칠해진 물체가 등장한다. 이 물체는 1년 후 같은 날인 지난 3월24일 경기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의 날개 부분과 색이나 무늬가 비슷하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도 "사진 속 물체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경기도 파주에 추락한 무인기와 모양이나 도색 방식, 날개의 꺾인 각도까지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사진 속 김정은 앞 테이블에 놓인 것은 무인기의 엔진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파주 무인기에 쓰인 엔진과는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북한이 보도한 사진에서 무인기의 결정적 증거(스모킹 건)가 될 만한 것을 찾아낸 만큼 GPS 분석작업 등 과학적 조사와 동시에 사진을 근거로 무인기와 유사성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사진 속 물체가 파주 무인기와 같은 종류로 판명 날 경우 이번 무인기 사건이 북한 소행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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