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24일, 김정은 제1비서가 1501부대를 방문했을 때 찍힌 사진에서 그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당시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 사진의 좌측 하단을 보면 하늘색 바탕에 흰색이 덧칠된 날개 형상의 물체가 보입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파주와 삼척에서 추락한 무인기의 색깔과 형태가 유사하다"며 특히 사진 속 물체의 꺾인 각도가 파주 추락 무인기의 날개와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속 김정은 제1비서가 바라보는 테이블 위에 놓인 물체는 무인기에 쓰이는 엔진으로 분석되는데요.
당시 김정은이 방문한 1501부대는 첨단군사장비 제작을 지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북한이 이곳에서 무인기를 만든 걸까요? 무인기의 정체를 두고 정치권까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사진이 무인기의 '스모킹 건'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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